[스크랩] 김성용 신부님

2013. 6. 10. 10:22김성용 프란치스코 신부님



5,18을 보내면서 신부님을 생각해 봅니다

저의 영세 신부님 이시면서 1980년  당시 남동성당의 주암 신부님 이셧지요

이천수 신부님과성신대학(현 서울 카톨릭대학)동창이시고 이신부님보다 1년늦게 은퇴를 하셧습니다

당시40대 중반이셨던 신부님은의 대부분의 강론이 정치와 정부에대한  강도높은 비판으로 기억하고있습니다   보안요원이  미사중에 항시 참석한다는 소문도 많았던걸로....

70년대말 암울햇던 유신독재를 피해 남동성당에 몰려든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한 신부님,은 시민수습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5.18 민중 항쟁에 깊숙히 참여 하셧습니다

신부님은 신군부의 도청 진압전날 평화적 해결을 위해 상무대로가 계엄군을 상대로 항의와 설득을

하셧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 아는대로 27일새벽~`````````````

 

신부님은 "내란중요임무종사죄 "로 15년형을선고받고1년2개월을 복역하셧습니다

에피소드하나:

김신부님은 큰키에 회색빛이 도는 곱슬거리에 오른쪽눈의 실명으로 짙은 색깔잇는 안경을 착용하시고 말씀이 좀 불분명하셔서 언뜻보면 외국신부님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앗습니다

5,18직후 수배중 에 이러한 외모가 큰도움이 되었다고,-진짜 외국인 신부님옆에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외국인 신부로 가장해서 포위망을 뚫고 잠시 피해있었다는_

에피소드둘:

감옥에 계실때 정말 물 한바가지로 샤워하고 세수가지 하셧다고........ 

 

5,18직후 김수환 추기경께 제출한 "분노 보다는 슬픔이"라는 보고서에서

시민들을 학살한 공수 부대원들을 총이 잇엇다면 모두 죽이고 싶엇다고 토로 하면서 짐승처럼 비굴하게 목숨을 건질것인가,민주시민으로 살기위해 싸울것인가를결단 햇어야 했다고 고백했다

 

 연례 행사처럼 5,18이 또지나갑니다

 방송에서 신문에서  짬시 떠들다가 또 조용해 지갰지요

저도 신부님과 10년전에 전화통화하고  어떤 행사장에서 백발이 성성한  모습을 먼발치에서 뵙고는

그만 은퇴 소식을 접하고도 찾아뵙지못하고 잇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출처 : 오늘보다는 내일을
글쓴이 : 100만송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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