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쁜 인연, 기쁜 만남 - 김성용 프란치스코 신부님

2013. 6. 10. 10:36김성용 프란치스코 신부님

 

 

 

 

 

1999년.

 보길도로 내려가서 지내던 중,

신부님께서

추운 날, 방문하셨었다.

 

그때,

완도본당의 주임신부님이셨다.

 

나의 '보길도'삶,

그 힘든 고비 고비마다

신부님께서

음,양의 도움을 주셨었다. ...

 

어젯밤,

광주에 오신 신부님을 잠깐 뵈었다.

잠~깐.

 

어둠이 깔린

길모퉁이에

서서~

반가움으로 뵈었고..

몇마디의 말씀을 들려주셨다.

 

남편의 소식을 물으며..

 

" 아팠던 기간을 생각해봐.

그 오랜세월 아팠으니~

다시 일어나 서려면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어?

..

 

참고 기다려.

더~ 따뜻하게 보살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거야. .."

 

 

돌아서 오는 길이

푸근했다.

 

 

이 말씀을 듣게 하려고

나를

이 자리로 인도하셨구나 ...!

 

......

 

"신부님. 건강하셔요~!"

 

 

 

출처 : 보길도의 꿈 (Bogildo`Dream)
글쓴이 : 안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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