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오늘 혜민스님의 `멈추면 보이는것들`이란 책을 봤는데...

2012. 8. 20. 21:10좋은 책의 향기


감동했습니다.
지성이 없는 영성은 사이비종교가 된다...는 대목이 참 좋더라구요.
촌철살인의 글들도 많고 저에게는 참 좋았습니다.
요몇년간 삶의 낙이 없고 의욕도 없고 ...그냥 힘들기만했네요. 공부나 독서도 많이 했는데 항상 불행하더라구요. 그래서 상담도 받고 성경공부모임도 나갔는데...
오르락내리락 뭔가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머리는 의지가 있는데 감정은 완전히 의욕상실이 되버린 거죠. 자꾸 채찍질해도 움직이지않는 지쳐버린 노새가 된 기분...
저는 카톨릭인데 이제 불교쪽 명상을 해야할까봐요.
항상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아야한다는 생각, 남과 비교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평생을 산것 같습니다.
이제는 버리고 놔버리고, 비교하지말고 나만의 행복을 찾아야할 것 같아요. 우연처럼 읽은 책이 제맘에 해결책을 가르쳐주네요.
마지막 부분에서 비움이란 하느님께 내맡기는 거란 것도
맘에 들구요.
예전에도 법구경,법륜스님책 시리즈,금강경,반야심경 읽어도 너무 어렵고 그래서 말았는데 혜민스님책은 제눈높이에 딱 맞네요.
때로는 좋은 책 한권이 값비싼명품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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