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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美 의사협회, 비만을 `질병`으로 공식 인정

ASHA 아샤 2013. 6. 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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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사협회, 비만을 '질병'으로 공식 인정

뉴시스 | 문예성 | 입력 2013.06.20 18:09 | 수정 2013.06.20 19:08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내 최대 의사 단체인 미국의사협회(AMA)가 오랜 논쟁 끝에 비만을 의료 개입이 필요한 '질병(disease)'으로 공식 규정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AMA가 이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 대표자 회의를 통해 "비만은 신진대사와 호르몬과 관련된 질병으로, 2형 당뇨와 심혈관계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AMA 이사회 구성원인 파트리스 해리스 박사는 설명에서 "이번 결정은 의료계가 3분의 1의 미국민이 영향받은 비만과 싸우는 데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AMA의 이 같은 결정이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성인의 35%, 아동과 청소년의 17%가 비만 인구인 미국에서 최대 의사 단체가 비만을 질병으로 선언함에 따라 비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치료 방안을 개선하며 비만 관련 보험 혜택이 확대되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그동안 미국 의학계에서 비만을 질병의 범주에 넣느냐에 관련된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비만을 '질병'으로 보는 쪽은 "비만이 신체기능 저해 등의 증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질병의 기준에 들어맞는다"며 "비만이 단순히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데서 비롯된다는 오해를 줄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의사들은 사람들은 자신의 체중을 완벽하게 제어할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하면 비만이 단순히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데에서 비롯된다는 세간의 인식을 바로잡고 다양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반대 주장을 하는 사람은 "비만 자체에서 특정한 증상이 비롯되기보다는 다른 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고 비만 자체를 질병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들은 비만도를 가늠하는 체질량지수(BMI)가 부정확해 건강한 사람도 비만으로 진단될 수 있고, 비만인 사람들이 생활습관 개선보다는 약물이나 수술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등을 그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이번 연례회의에서 AMA는 비만의 질병 인정 여부를 검토해 온 AMA 임상내분비과 위원회와 심장질환 관련 미국 대학 등 자문위원회도 비만을 질병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권고안을 뒤집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AMA는 "비만을 질병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습관의 결과로 보는 것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그 결과로 나타난 폐암이 질병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역설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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